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질랜드의 벽은 높았다. 대표팀이 예선 2차전서 이렇다 할 반격을 펼쳐보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조문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6 여자농구대표팀은 23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치른 2017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A조 예선 2차전에서 44-74, 30점차로 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다연(10득점 2리바운드)이 5반칙 퇴장 당하기 전까지 분전했지만, 끝내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이날 야투율은 19%(16/84)에 불과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9-63으로 밀렸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뉴질랜드에 끌려 다녔다. 1쿼터 초반 3점슛이 호조를 보였지만, 이내 뉴질랜드의 높이에 밀려 주도권을 넘겨준 것. 대표팀은 허예은에 이어 최미현도 3점슛을 넣었으나 기선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13-25로 마친 대표팀은 2쿼터 들어 야투 난조까지 보였고, 결국 전반이 종료됐을 때 격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대표팀은 3쿼터 들어 더욱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뉴질랜드의 높이와 속공 전개에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7득점에 그친 끝에 3쿼터를 끝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34-62였다. 대표팀은 4쿼터 중반 32점차까지 뒤처지는 등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4쿼터 중반 전희교가 3점슛을 넣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호주를 상대로 A조 예선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에서도 패한다면, 대표팀은 B조 2위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이다연.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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