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8일 KBS 별관에서는 김인영 작가와 한상우 PD,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신소율, 김설진 등 출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흑기사'의 첫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대본 리딩 시작에 앞서 김인영 작가는 "'흑기사'는 2007년 처음 떠올렸던 스토리다.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성실하게, 현장을 뜨겁게 불태울 수 있는 멋있는 대본 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상우 PD도 "다같이 만들어 가는 작품이 되었음 좋겠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또한 아름다운 작품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눈 배우들은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기력을 뿜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극중 젊은 사업가이자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사랑할 때만큼은 순도 100% 순정파인 문수호 역을 맡은 김래원은 좌중을 휘어잡는 연기를 선보였다.
신세경은 재기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직장과 가정,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꼬여 밑바닥을 경험함에도 긍정을 유지하는 정해라 역을 맡은 그녀는 본연의 끼와 캐릭터의 색깔을 접목시키며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관계자는 "실력파 제작진과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대본 리딩 현장부터 뜨거운 힘을 발산했다"며 "방송 전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배우들과 제작진이 힘을 얻고 있다. 본 방송때도 관심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드독'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된다.
[사진 = n.CH E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