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벤 시몬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2연승에 실패해 2승 2패에 그쳤다.
벤 시몬스(21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엘 엠비드(30득점 9리바운드 2스틸)도 폭발력을 뽐내며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엠비드가 골밑을 장악해 기선을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로버트 코빙턴의 3점슛, 시몬스의 돌파 등을 묶어 1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1-22였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다리오 사릭까지 지원사격까지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경기운영까지 더해 2쿼터 한때 20점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시몬스와 엠비드를 앞세운 공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이외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필라델피아는 3쿼터 막판 랭스턴 갤러웨이에게 3점슛까지 허용, 8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3점차까지 쫓긴 4쿼터 중반 코빙턴, T. J. 맥코넬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해 급한 불을 끈 필라델피아는 경기종료 5분여전 림을 가른 코빙턴의 3점슛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후 줄곧 흐름을 이어가던 필라델피아는 경기종료 1분여전 엠비드가 시몬스의 패스를 레이업슛으로 연결, 10점차를 유지했다. 시몬스가 데뷔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것은 물론, 필라델피아가 사실상 시즌 첫 승을 확정지은 순간이었다.
[필라델피아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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