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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대표주자인 김보름(강원도청)이 ‘빙속 황제’ 이승훈(대한항공)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2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직까지 올림픽 시즌이라는 게 실감이 나진 않는다. 부담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최대한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표 선발전 여자 3,0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첫 관문을 여유있게 통과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보름의 주종목은 매스스타트다.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자로서 실력을 뽐냈다.
김보름은 “아직 경쟁자들에 대한 특별한 대비책은 세우지 않았다. 앞으로 열릴 4번의 월드컵을 통해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김보름은 “아무래도 남자 종목에서 잘하기 때문에 (이)승훈 오빠한테 조언도 듣고 레이스 영상도 보며 도움을 받는다. 순간적인 판단들이 중요한데 그런 것에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매특허인 노란색 머리에 대해선 “사실 처음 염색 할 때는 별 의미가 없었다. 기분 전환 차원에서 했는데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올림픽까지 바꿀 생각은 없다”며 웃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내달부터 시작되는 4차례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500m, 1000m, 1500m, 5000m, 1만m, 매스스타트, 팀추월 등 7개 종목 평창올림픽 쿼터에 도전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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