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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으로 2관왕에 올랐던 박승희(스포츠토토)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장을 내민다.
박승희는 2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고 평창올림픽에 나가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너무 기쁘다. 쇼트트랙과는 다른 종목이다. 나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한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3년 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1,000m와 3,0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회가 끝난 뒤 2014년 10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해 화제를 낳았다.
이후 꾸준히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 박승희는 지난 주 국가대표 선발전 1000m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예선을 통과했다.
박승희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출전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박승희는 “쇼트트랙의 경우 작전을 짜고 팀플레이를 통해 메달을 딸 수 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개인 종목이다. 자신과 싸움을 해야해서 힘든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히 다른 스피드 선수들보다 기술적으로 빠르게 습득하지 못해 어려운 점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주시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 출전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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