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추승균 감독 "이정현, 몸 상태·슛 밸런스 좋아졌다"

[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이정현은 몸 상태와 슛 밸런스가 좋아졌다."

KCC가 24일 KGC와의 홈 경기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에 맹활약한 이정현과 후반전에 집중적으로 투입한 하승진 효과가 컸다. 오세근과 사이먼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극복해냈다. 시즌 첫 3연승.

추승균 감독은 "1쿼터에 KGC가 지역방어를 할 줄은 알았는데, 하이-로 게임을 더 해야 했다. 개인플레이를 많이 해서 힘들었다. 기선제압을 하지 못해 힘들었다. 하승진이 2쿼터에 아끼고 3쿼터에 쓴 것도 적중했다. 이정현이 몸 밸런스가 좀 더 좋아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에밋에 대해 추 감독은 "1대1를 많이 하길래 동료를 봐달라고 했다. 에밋이 경기 막판에는 잘 풀어갔다"라고 했다. 이어 "2~3쿼터만 잘 버티면 4쿼터에 해결할 선수는 많다. 시소만 타면 뒤집을 것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다"라고 했다.

하승진에 대해 추 감독은 "하승진에게 팔만 쭉 벌려서 쇼 디펜스를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체력이다. 휴식을 좀 더 줘야 한다. 하승진이 골밑에 빅맨을 몰고 다니면서 에밋이나 이정현에게 공간이 생기고 있다. 승진이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공격도 희생하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에 대해 추 감독은 "슛 밸런스, 공격적인 측면에서 좋아지고 있다. 역시 농구를 잘 하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겐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이정현이 잘하는 플레이를 도와주고, 에밋이 1대1을 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벌려주라고 한다. 좀 더 좋아져야 한다. 로드가 좀 더 올라오면 이정현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유기적인 패스가 살아나고 있다. 2라운드 정도가 되면 좀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전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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