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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KGC, 상대해보니 쉽지 않았다."
KCC 이정현이 24일 KCC와의 원정경기서 27점으로 맹활약했다. 절친 오세근과의 맞대결서 판정승했다. 후반전에 매치업에서 자유로워지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막판 턴오버를 범했으나 1초전 다시 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현은 "승리해서 기쁘다. 개막 2연패 뒤 3연승인데, 기분이 좋다. 팀이 좀 더 조화롭게 돌아가고 있다. KGC와 첫 만남이었는데 어색하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선수들이다. 경기를 하면서 대화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몸 상태에 대해 이정현은 "부상이 심각했다. 8주~12주 정도 뛰지 못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 무릎에 금이 갔는데 인대를 다치지 않았다. 빨리 복귀했는데,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아직 감각은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이적 후 제대로 팀 훈련을 하지 못했다. 개막전 직전부터 손발을 맞춰나가고 있다. 조금씩 조화로워지고 있다. 저에게 많은 찬스를 봐줬다. 하승진 형, 전태풍 형 등이 편하게 하라고 말해준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에밋과의 호흡에 대해 "에밋만의 스타일이 있다. 내가 고치라고 할 수는 없다. 서로 양보하면서 팀으로 뭉쳐야 한다. 발전의 여지가 있다. 개인능력이 출중한 선수라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 내가 주도하기보다 팀의 한 조각으로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대2에 대해 이정현은 "에밋과도 어색했고, 로드는 몸이 덜 됐다. 감독님이 서로 이해를 시켜주고 있다. 그러면서 유기적으로 공이 돌아간다. 좀 더 팀으로선 좋아지고 있다.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한 선수에게 개막전부터 35분씩 뛰게 해주신다.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KGC를 상대해보니 역시 약하지 않다. 쉽지 않았다. 오세근과 사이먼은 역시 강력한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사진 = 전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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