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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더 킹', '박열', '택시운전사', '판도라' 등이 제54회 대종상영화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5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린다. 그동안 '대충상'의 오명을 받았던 대종상영화제는 올해부터 새로운 조직과 심사방식, 진행방향 등 리부트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이에 올해 후보작 선정과 수상자들의 공정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상식에 앞서 공개한 후보작 중 최우수작품상은 '더 킹 '(감독 한재림), '박열'(감독 이준익),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판도라'(감독 박정우)다. 이들은 감독상에도 고스란히 후보에 올라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659만 관객수를 넘은 '군함도'는 대종상에 출품하지 않았다.
먼저 '더 킹'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 기획상까지 총 1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더 킹'은 영진위 기준 531만 여 명의 관객을 기록, 올해 초 '공조'와 함께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더 킹'의 뒤로는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박열'이다. '박열'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남자배우상, 신인여자배우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배우 최희서가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자배우상 후보에 모두 올라 눈길을 끈다.
또 12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한국영화 9위를 기록한 '택시운전사'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획상까지 총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믿고보는 배우 송강호부터 기획상까지, 골고루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말 개봉한 '판도라'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미술상, 기술상, 기획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에는 지난 4월 췌장암 합병증으로 타계한 故 김영애가 후보에 올랐다. 故 김영애는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밖에도 김옥빈의 열연이 돋보인 액션 스릴러 '악녀'는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기술상(총 5개 부문), '프리즌'은 신인감독상, 조명상, 기술상(총 3개 부문), '가려진 시간'은 시나리오상, 신인여자배우상, 음악상(총 3개 부문) 등에 올랐다.
한편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6시 50분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 NEW-쇼박스-메가박스 플러스엠-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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