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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김순옥 작가님, 톡톡 튀더라고요"
배우 오윤아가 또 한 번 시청률 및 화제성을 모으는 연기로 재평가 됐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김은향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연기로 연기력 호평을 얻은 것.
오윤아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종영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긴 드라마를 했다 보니까 시원섭섭한 게 많이 남아 있었다. 끝나고 아쉽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긴 호흡의 드라마이다 보니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가 펼쳐졌다. 또 주말 드라마를 주름 잡는 김순옥 작가의 작품인 만큼 '언니는 살아있다' 인기는 날로 오르며 시청률 2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오윤아는 시청률 비결에 대해 "대본 자체도 스펙터클하고 사건이 많았고 그거를 모든 배우들이 잘 소화를 해주셨던 것 같다"며 "어떤 작품보다도 선배님들도 열정이 맣으셨고 후배들이나 나 같은 경우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 하고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며 "아무래도 그런 모습들이 화면에 보이다 보니까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순옥 작가에 대한 믿음도 더 커졌다. "사실 대본 처음 봤을 때 놀랐다"고 고백한 오윤아는 "완성도가 높은 대본이라고 생각했고 캐릭터가 하나 하나 되게 많이 사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이드 인물들도 굉장히 선을 잘 갖고 쓰시다 보니까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무게를 잡고 잘 살리시는 분이라 생각해 놀랐어요. 그래서 나중에 진행되면 될수록 좀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게 다른 인물들이 중간 중간에 하드캐리 역할을 많이 해줬죠.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들도 재밌게 본 것 같아요. 김순옥 작가님은 그런 부분이 장점이고 독특한 분 같아요. 재밌고 톡톡 튄다는 느낌을 받았죠."
극적인 소재를 다루다 보니 실제 연기하는 배우로서 자극적인 부분이 다뤄지는 지점에서 더 깊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을 터. 김순옥작가에게 늘 따라다니는 '막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었을까.
오윤아는 "저 같은 경우 사실 내 역할은 되게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생각했다"며 "예를 들어 (송)종호 오빠도 일반적으로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중간에 항상 내 감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마음을 잘 써주셨다. 사실은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나만 나오는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흐름상 봤을 때 그게 돋보이지가 않아서 그렇지 자극적인 신이 살아서 그렇지 복선은 항상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는 그렇게까지 갑자기라는 생각은 오히려 하지 않았어요. 저는 감정이 이해는 되는데 시청자 분들이 이해 못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저에 대한 아쉼움은 있었죠. 물론 막장 요소가 당연히 있지만 제 쪽에서는 '은향이를 섬세하게 잘 표현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면서 연기 했어요."
[MD인터뷰②]에 계속
[오윤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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