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최화정의 파워타임' 성시경이 "신곡, 기대하지 마라"라고 말했지만 짧은 노래공개에도 기대를 높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스페셜 초대석에는 가수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시경은 "오랜만에 봤는데 그대로다"라는 말에 "성형을 안했다. 해도 큰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절친인 최화정과 이야기를 이어갔다.
성시경은 배우 이동욱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나다. 항상 그랬듯이 출연료 지불할 게 안돼서 나와 정유미다. 소유와 듀엣을 하게 됐는데 그 뮤직비디오에는 이동욱이 나온다고 한다. 동욱이가 내 것에 나왔으면 좋겠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성시경은 "오랜만에 신곡이 나오는 거라서 기사들이 '가을밤을 수놓는 노래', '왕자의 귀환'이라고 나오는데 그런거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트와이스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대진에 ""어차피 그들을 이길 생각이 없다. 트와이스가 잘 되면 좋다"라며 "팬들에게 내가 하고싶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거다"라고 말했다.
활동 17년 경력의 성시경은 음악에 대한 가수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차트를 보면 이제 무슨 노래를 해야하지, 싶다. 쉽게 써지는 것도, 쉽게 받을 수도 없고 성에 안찬다. 하고 싶은 노래가 없어지고 겁이 난다. 그런데 이 노래는 데모를 딱 들어봤는데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31일에 신곡 '나의 밤 나의 너'가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조금만 들려달라"라며 잔뜩 기대를 하는 최화정에게 성시경은 "안녕, 나의 밤"이라며 짧게 신곡을 들려줬다.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최화정은 물론, 실시간으로라디오를 듣고 있던 청취자들도 댓글을 통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가사가 너무 잘 나왔다. 심현보의 노래다. 그 형 감성이,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라며, "별을 이으면 별자리가 되는데 추억을 이으면 다시 사랑이 될까, 라는 가사가 있는데 정말 좋다. 나에 대한 기대보다는 가사에 대한 기대는 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시경은 2011년 9월 정규 7집 앨범 '처음' 이후 6년 만에 오는 31일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