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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 마동석과 이동휘가 독특한 웃음포인트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 주연배우 마동석,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가 300만 이상 되면 꼭 나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오늘은 '범죄도시'가 아니라 '부라더' 이동휘와 함께 나오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DJ 정찬우는 "항상 볼 때마다 눈사람같다. 오늘 특히 흰 옷을 입어서 더 눈사람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요새 좀 바쁘다 보니까 얼굴이 칙칙해져서 하얀 옷을 입었다. 그런데 목이 좀 작아서 누가 조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뮤지컬 연출가인 장유정 감독이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한 '부라더'에 대해, 이동휘는 "아무래도 공연 연출을 많이 한 분이라서 배우들도 공연 연기를 한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공연 연습을 하듯이 연기를 했다. 신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는 "안동미남 설정이었는데 바꿔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완고하더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또 이동휘는 "'부라더' 시사회를 보고 왔다. 정말 좋아졌다. 이제 좋아한지 3일째가 됐다"라는 한 청취자의 말에, "3일째면 한창 좋을 때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극 중 몸싸움 씬에 대해 그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아웅다웅하는 장면 촬영이었는데 마동석 형님과 하니 내 몸이 너무 아팠다. 벽을 때리는 느낌이었다"라며 독특한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마동석은 체격이 크다는 인식에 대해 "키도 그렇게 안 크고 몸무게도 적당히 100kg 정도 나간다. 예전에 운동할 때 만난 사람들이 워낙 커서 그런지, 나는 그렇게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때릴 때는 카메라 앵글을 속여서 가짜로 친다. 따귀나 맞아야 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마동석은 "마요미! 라고 많은 분들이 불러주시는데 그 때마다 '아, 예'라고만 한다. 더 크게 반응하면 그것을 내가 인정하는 것 같아서"라며 멋쩍어했다. 이어 "안 웃는다고 절대 기분 나쁜 것 아니다. 지금도 되게 기분이 좋은 상황이다. 가만히 있어도 늘 다가와도 똑같다"라고 밝혔다.
'범죄도시'로 명예경찰에 위촉된 마동석은 "그냥 홍보대사가 아니라 명예경찰에 위촉이 돼서 더 사명감이 느껴진다"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도움되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겠다. 꿈이 형사였다. 막연한 꿈이었고 집에 어렸을 때 도둑이 들어온 적이 있었다. 무기도 들고 있어서 그걸 보고 저런 사람을 누가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형사를 꿈꿨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동석, 이동휘 주연의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로, 내달 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SBS 영상 화면 캡처-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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