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최창환 기자] “이제 과정은 필요없다. 무조건 승패(결과)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이 첫 걸음을 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2015시즌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타이틀을 방어했다.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둔 기분에 대해 묻자 “2015년이나 올해는 느낌이 비슷하다. 오히려 지난해에는 생각이 많았다. ‘준비 과정이 잘 되고 있는 건가?’라는 걱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4경기 만에 마쳐 체력부담은 덜한 상황이다. 경기감각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감각을 떠나 이제는 무조건 승패만 달렸다. 경기감각이 안 좋아도 이기면 좋은 것이다. KIA가 더 잘 때려서 이기면 어쩔 수 없다. 이제 과정은 필요없다. 무조건 승패”라고 말했다.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인 만큼, 과정이 아닌 결과만 중요하다는 의미다.
두산은 강점이었던 ‘판타스틱4’의 위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줄어들었다. 다만, 함덕주와 김승회 등 활용 가능한 불펜자원이 많다는 점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일 터.
김태형 감독은 “김승회, 이용찬, 이현승을 상황에 따라 기용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가장 안정적인 투수는 함덕주다. 급할 땐 함덕주를 가장 먼저 투입하고, 길게 던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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