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th 대종상] 박서준, 신인상 소감 "나 같은 애가 배우…시대 많이 좋아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서준이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의 신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청년경찰'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 한해 '청년경찰'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나뿐만 아니라 김주환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었다. 그 영광을 제가 대신 누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서준은 "수상 소감을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금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리자면,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이다. 한창 좋은 나이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라고도 생각한다. 요즘 드는 생각은 한국 영화가 발전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기 앞에 계신 선배님들과 콘텐츠가 개발된 덕분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이라고 느낀다.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서준은 "데뷔 당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너 같이 생긴 애가, 너 같은 성격이 어떻게 배우를 하겠냐는 것이었다. 시대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이 시대에 태어나고 살아갈 수 있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팬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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