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이 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최다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김재환은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재환은 두산이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상황에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김재환은 이어 오재일(볼넷), 양의지(유격수 실책)도 연달아 출루해 3루에 안착했다. 박세혁이 삼진을 당해 상황은 2사 만루. 김재환은 이후 나온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지난해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포스트시즌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던 김재환은 이로써 기록을 ‘8경기 연속 득점’으로 늘렸다.
이는 유지현(전 LG)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경기 득점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유지현은 1997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시작으로 1998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이르기까지 8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한 바 있다. 김재환이 오는 26일 열리는 KIA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한다면, 이 부문 1위는 김재환이 차지하게 된다.
[김재환.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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