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최창환 기자] 양현종(KIA)과 장원준(두선)이 좌완 에이스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한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마친 직후 오는 26일 열리는 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KIA와 두산은 각각 좌완투수 양현종, 장원준 카드를 꺼냈다. 예견된 격돌이었다.
양현종은 정규리그서 31경기에 등판, 1차례 완투 포함 20승 6패 평균 자책점 3.44로 맹활약했다. 선발 20승은 지난 1995년 이상훈(당시 LG) 이후 22년만이었다.
KIA가 1차전에서 3-5로 패한 만큼, 양현종은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2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2경기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6.17을 남겼다. 양현종마저 무너지게 된다면, KIA는 2패를 떠안은 상태서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된다.
장원준은 ‘장꾸준’이라는 별명대로 꾸준히 제몫을 했다. 올 시즌 기록은 29경기서 완투 1회 포함 14승 9패 평균 자책점 3.14. 평균 자책점은 두산으로 이적한 2015시즌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KIA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4경기서 4승 평균 자책점 2.84를 남긴 것.
장원준은 2015~2016년 각각 한국시리즈에 1차례씩 선발 등판, 퀄리티스타트+로 선발승을 챙기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공헌한 바 있다. 장원준은 KIA와 맞붙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양현종-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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