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당잠사' 이종석, 칼 대신 총 맞았다…배수지 꿈 못 바꿔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꿈은 바뀌지 않았다.

28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남홍주(배수지)는 꿈 속에서 정재찬(이종석)이 낯선 남자에게 칼에 찔리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홍주는 곧바로 재찬의 집에 가 꿈의 내용을 고백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거실 소파에서 함께 잠들었다. 이튿날 아침 홍주는 재찬에게 "제발 다치지 마요"라면서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재찬은 도학영(백성현)을 기소하라는 시민들의 시위 속 신변의 위협까지 느꼈다. 시민들은 학영을 기소하라고 하고, 재찬은 증거가 없어 기소를 망설이고 있었다. 재찬이 수트를 입고 있다 칼에 찔린 걸 본 홍주는 "어제도 시위대한테 얼굴 팔려서 큰일 날 뻔했다면서요"라면서 "그런데 이렇게 입고 오면 어떡해요. 옷 갈아 입고 와요 당장!"이라며 재찬을 재촉했다.

이후 홍주는 재찬의 사건을 파다가 로봇 청소기가 반려견 변을 밟고 지나가 사고를 친 장면을 보게 됐다. 이를 통해 유수경 사건 속 혈흔이 로봇 청소기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재찬 역시 참고인 조사를 하다 유수경 집에 빨간색 로봇 청소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재찬은 담당 수사관 최담동(김원해)과 함께 가전제품 폐기장으로 향했고, 그 곳에는 홍주와 한우탁(정해인)이 로봇 청소기를 찾고 있었다. 이를 본 재찬은 홍주를 품에 꼭 안고 "고마워요"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찾은 로봇 청소기에서는 유수경의 혈흔이 발견됐고, 재찬은 도학영 사건을 무혐의 불기소 처리 하려 했다. 그러나 신희민(고성희)은 여론과 여러 정황들을 고려해 재찬에게 사건을 기소하고,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것을 조언했지만, 재찬은 불기소로 밀어붙였다. 홍주는 해당 사건이 사고사이며, 도학영에게 혐의가 없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한편, 어린 홍주는 어린 재찬에게 '분노는 당연한 것도 힘들게 만들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기자가 된 홍주가 해당 말을 하자 재찬은 자신과 함께 아버지를 잃었던 밤톨이가 홍주라는 걸 알게 됐다. 재찬은 그 길로 홍에게 줄 반지를 맞췄다.

같은 시간, 학영이 재찬을 찌른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홍주는 학영과 우탁이 함께 있단 사실에 안심하고 재찬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시간은 다른 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유수경의 아버지 유만호는 재찬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총으로 쐈다. 재찬은 총에 맞았고 홍주는 오열했다.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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