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두산의 기선제압을 이끌며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니퍼트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두산은 김재환(투런홈런)-오재일(솔로홈런)의 백투백홈런 등을 더해 5-3으로 승, 기선을 제압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을 씻은 투구였다. 니퍼트는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9탈삼진 6실점(5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제몫을 했다. 니퍼트는 두산이 5-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6회말 1사 1루서 이범호-김민식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니퍼트는 이날 총 106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52개) 최고 구속은 152km였다. 슬라이더(22개)와 체인지업(21개), 커브(11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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