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내 루틴을 지켰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부진을 완벽하게 씻었다. 패스트볼 비중을 줄이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비중을 높인 게 호투의 원동력이었다. 결국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니퍼트는 "중요한 경기였다. 야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불펜투수들도 잘 막아줬고, 모든 투수가 좋았다. 판타스틱4라는 수식어는 부담스럽지만, 팬들의 기대가 큰 걸 잘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서 기대만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나간 경기다. 앞으로 좀 더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선발투수들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호투 비결에 대해 니퍼트는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을 떠나 매 경기가 중요하다. 한국시리즈라고 해서 달리 준비하는 건 없다. 내 루틴을 지키고, 매 게임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박세혁과의 호흡에 대해 니퍼트는 "양의지와는 호흡을 많이 맞춰봤다. 다만, 박세혁과 호흡을 많이 맞추지는 못했다. 경기 전에 라인업을 보면서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얘기한다. 박세혁 역시 훌륭한 포수다"라고 말했다.
[니퍼트.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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