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이번 포스트시즌 선발진의 반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들어 두산이 자랑하는 판타스틱4가 살아나고 있다. 1차전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고, 2차전에선 장원준이 7이닝 무실점으로 양현종과 함께 명품투수전을 펼쳤다. 플레이오프에서 NC 타선에 고전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28일 3차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도 이들의 반등에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니퍼트와 장원준이 플레이오프 보다 굉장히 잘 던져주고 있다. 사실 한국시리즈에선 더 잘 던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플레이오프 이후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를 경험하며 몸이 풀렸다”라는 게 그 이유.
두산은 이날 마이클 보우덴을 시작으로 4차전 유희관이 나선 뒤 5~7차전부터 다시 니퍼트-장원준 순의 로테이션을 돌릴 전망이다. 이들의 호투는 향후 시리즈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선 선발투수들이 무너지면 답이 없다. 지금처럼 잘 던져주면 좋다”라고 선발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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