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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NRG(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의 20주년 컴백 파티가 열렸다. 7년간 자숙했던 멤버 이성진이 복귀하기에 최고의 기회다.
NRG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광화문 아트홀에서 20주년 기념 앨범 '20세기 나이트'(20세기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팬미팅을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 및 팬미팅은 가수 홍경민이 맡아 또 한번 의리를 과시했다.
노유민은 "작년 팬미팅 때 NRG 컴백을 알려드렸는데, 컴백까지 시간이 길어진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면서 "새로 나오는 음반 때문에 곡 작업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NRG 처음 데뷔한 것처럼 너무 떨린다. 앞으로 팬분들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진은 "2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지만, 팬분들과 저희가 20년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날이다. 사람이 많든 적든 저희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좋은 노래로 왔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차태현은 NRG의 20주년을 축하하는 2단 케이크를 직접 들고 나섰다. 차태현은 멤버들을 안아주며 12년 만의 컴백을 기뻐했다. 차태현은 "이 2단 케이크를 집에서부터 들고 왔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이 들고 온 케이크에 NRG와 팬들은 "컴백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이성진은 팬들과의 대화 시간에 "제가 최근에 '엠카운트다운'부터 '뮤직뱅크'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아이돌 속에서 어떤 위치까지 갈 수 있나 생각했을 때 절망적이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저희가 꼭 1위를 하고 싶다는 건 아니고 등수로는 2등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10위 안에 들면 복근을 만들기 시작하고 3위 안에 들면 복근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자신했다.
노유민은 그룹 워너원 박지훈과의 닮은꼴이란 말에 "기회가 된다면 박지훈과 같이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진은 "저희가 참 많이 돌아왔는데도 여러분들이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 가까이에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타이틀곡 '20세기 나이트'는 NRG표 흥이 제대로 담긴 곡으로, 그루브한 리듬과 펑키한 기타, 아날로그 사운드가 어우러진 디스코다. 걸그룹 크레용팝 '빠빠빠'를 비롯해 그룹 샤이니의 '떠나지 못해', 엑소의 '런앤드건'(RUN&GUN) 등을 작사 작곡한 김유민 작곡가 곡이다.
이밖에 두 번째 신곡 '붐'(Boom)을 비롯해, NRG 히트곡 '티파니에서 아침을', '히트송' 등이 리메이크 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사진 = V앱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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