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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들 태준이 엄마를 향한 뭉클한 효심을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이수근의 두 아들이 부탄에서 겪고 있는 일상을 영상통화를 통해 엄마에게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장이 좋지 않은 이수근의 아내. 아들 태준은 통화 중 "엄마, 저희가 갈 때까지 건강하세요. 엄마가 아프지 않게 오늘 밤 자기 전에 기도할게요"고 말했다.
이어 잠이 들기 전 태준은 부탄에서 사귄 친구 도지가 과학자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도지가 과학자가 되면 연락해야겠다. 연락해서 엄마 아픈 거 낫게 해달라고 부탁해야겠다"고 얘기해 이수근을 뭉클하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수근은 "태준이는 이제 엄마가 아픈 걸 인지하는 것 같다. 아침에 학교 갈 때마다 '엄마, 오늘은 꼭 드셔야해요', '소변은 보셨어요?'라고 물어본다. 또 콩이 신장에 좋다는 말을 듣고는 외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콩을 좀 구해달라'고 했다더라. 어린데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게 대견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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