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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와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캠페인을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방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설명하며 "1회성 선행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아티스트로서 음악활동을 넘어서, 보다 확대된 긍정적 영향을 주변에 끼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에 대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사랑하면서 보다 성숙한 시선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봤다"면서 "자기 자신의 내면에 관심 갖고 위로하며 회복하고 타인을 포용하자는 게 방탄소년단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전했다.
랩몬스터는 팀을 대표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데뷔하고 나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사랑을 멋진 기회를 통해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주 많은 것을 방탄소년단이 바꾸거나 뒤집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러브 마이셀프'와 '엔드 바이올런스'라는 문구를 리마인드 하다보면 자존과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확인하면서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저희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들이 같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이번 캠페인이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은 "제 이름을 담아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했고, 진은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학교의 눈물'이란 앨범으로, 학교폭력이나 같은 나이의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도우려 했다"라면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영향력 외에 사회 구성원과 교류 또한 필요하다고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글로벌 차원에서 젊은 세대들고 고민을 나누고, 리더십 가지고 동세대를 이끌고 사회 변혁을 하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이와 관련해 연초부터 고민하고 많은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눠왔다"며 "'러브 유어셀프'의 음악적 활동과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일란성 쌍둥이의 양면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정의했다.
랩몬스터는 자신의 앨범에 실릭 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뱁새', '쩔어' 등을 언급하며 "동세대, 저희 나이 대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고, 이번 캠페인의 취지와 잘 맞는 것 같다고"고 소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 5억원을 우선적으로 기부하고 향후 2년에 걸쳐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음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팬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 캠페인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방 대표는 "이 금액이나, 숫자가 진정성의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금액이나 비중 자체가 큰 의미는 없지만 큰 뜻을 품고 진행한다고 했을 때 유의미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원했고 그 과정에서 의논을 통해 결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순히 펀드 레이징만이 의미라고 생각하진 않고, 방탄소년단이 음악적 활동은 물론 캠페인 채널을 통해서 저희를 지지해 주시는 젊은 세대들이 과도한 경쟁 속에서 실패감을 회복하고, 사회를 따뜻하고 성숙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듯이 이 캠페인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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