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가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크라호마 시티 썬더는 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0-91, 19점차 완승을 따냈다. 오클라호마 시티가 2연승을 내달린 반면, 밀워키는 2연승에 실패했다.
러셀 웨스트브룩(12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폴 조지(20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는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카멜로 앤서니(17득점 8리바운드), 제라미 그랜트(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스티븐 아담스(14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쿼터부터 폭발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중반 앤서니의 중거리슛, 조지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격차가 두 자리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오클라호마 시티는 1쿼터 종료 직전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돌파를 허용, 8점차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2쿼터를 맞아 단숨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앤서니와 그랜트가 연속 6득점을 합작하며 2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 시티는 2쿼터 중반 터진 조지의 3점슛까지 더해 20점차까지 달아났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후 웨스트브룩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가운데 아담스까지 지원사격, 60-42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도 오클라호마 시티를 위한 시간이었다. 앤서니의 3점슛으로 3쿼터를 개시한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후 아테토쿤보에 대한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과 조지의 3점슛을 묶어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5-64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오클라호마 시티는 4쿼터를 맞아 벤치멤버도 고르게 투입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종료 4분여전 21점차로 달아난 그랜트의 덩크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