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지난 정규시즌을 제패한 흥국생명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심슨이 21득점으로 나홀로 분전했으나 이재영이 8득점에 공격성공률 20%에 그쳤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부담으로 가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이재영에 대해 "비시즌 때 훈련을 많이 못했고 정신적인 문제도 있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까 이겨낼 것이다"라면서 "센터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아서 부담이 가는 것도 있다. 그래도 이전 경기보다는 점프 등 나아지고 있다. 뭔가 계기가 있을 것이다"라고 희망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 거듭 기용된 김채연에 대해서는 "점프력이 좋은 선수다. 앞으로 계속 기회를 줘서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다"라는 박 감독은 "바로 주전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늘 정신이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경험할 것은 빨리 경험하는 게 좋다"라고 많은 기회를 줄 것임을 예고했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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