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파다르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
우리카드 위비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2승 3패(승점 6)를 기록했다.
1세트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끝에 37-39로 패했지만 2세트부터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파다르와 나경복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교체 투입된 최홍석과 센터 김은섭이 간간이 제 역할을 해줬다. 주포 파다르는 이날 35득점과 함께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에 성공. V리그 역대 2번째에 해당하는 값진 기록이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역시 KB 서브가 참 좋았다. 특히 황택의, 알렉스로 서브가 이어지다보니 점수를 앞서고 있어도 방심할 수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텼다. 역시 파다르가 컨디션이 너무 좋다. 교체 투입된 최홍석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 오늘 같은 경우는 우리 선수들 전체 다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홍석의 활약에 대해선 “전보다 올라오는 느낌은 든다. 연습 때도 서브가 괜찮게 들어갔다. 나경복이 허리가 많이 안 좋아 두 선수 시너지 효과가 나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성정이에겐 겁 없이 신인답게 하라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서브 리시브에서 그래도 잘 버텨줬다. 전국체전 나가서 발목을 다쳐서 왔는데 지금 회복되고 있으니 좋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루키 한성정에 대해 언급.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매 경기가 절실하다”라고 말하며 “파다르가 여전히 건재하고 가용할 수 있는 백업 자원들에 있어 여유가 생겼다. 또 유광우가 리시브가 흔들려서 오픈 공격으로 줘야할 때 그 공을 정확하게 준다. 서브가 강해도 우리가 버틸 수 있는 힘이다”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