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이준혁 유서 공개 '오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준혁이 유서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이준혁-정지안은 결혼 기념일을 맞아 임종 체험장을 찾았다.

이어 배우자에게 남기는 유서를 쓰게 된 둘. 이에 정지안은 쉴 틈 없이 유서를 써 내려갔고, 이준혁은 유서 대신 유언을 선택. 짧은 유서를 남겼다.

그러자 관계자는 이준혁에게 먼저 "부인에게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거 편지 한 번 읽어 봐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울컥한 이준혁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마음을 가다듬은 후 유서를 집어 들었지만 "못 읽겠다..."라며 이내 유서를 내려놓고는 연신 눈물을 닦았고, 정지안은 "지은 죄가 많은가 봐"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또다시 유서를 집어 든 이준혁은 '많이 표현 못 해서 항상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안한 마음으로 떠나서... 하지만 끝이라고 생각 안 해. 또 봐야지... 사랑한다... 멀리 안 가...'라고 적힌 유서를 어렵게 읽은 후 감정이 복받친 이유에 대해 "후회가 남아서 그런가 봐..."라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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