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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라미란이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반격을 예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8회에서는 황정욱(신동우) 엄마 주길연(정영주)에게 맞서는 홍도희(라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도희 아들 김희수(최규진)에 이어 딸 김희경(윤진솔)마저 황정욱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김희경이 김희수와 황정욱의 다툼을 말리려고 발차기를 한 게 문제가 됐다. 황정욱이 실제로 맞지는 않았으나, 오해를 사며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홍도희는 또다시 황정욱 엄마 주길연과 마주했다. 앞서 김희수의 황정욱 폭행 문제 합의를 받아내기 위해 무릎까지 꿇은 바 있다.
주길연은 홍도희에게 "어디서 눈을 똑바로 쳐들고 있냐. 얼굴 참 두껍다. 온 가족이 깡패냐. 우리 아들 지금 입원해 있다. 트라우마가 엄청나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홍도희는 이번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그는 "법적으로 따지려면 나도 맞고소 준비하겠다"라며 "진단서 준비하라. 무고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죠?"라고 받아쳤다.
특히 홍도희는 딸의 폭행 동영상이 퍼지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주길연을 찾아가 "내 새끼들을 위한 길이라면 자존심이건, 심장이건 다 떼어놓을 각오로 살아왔다. 그런데 잘못 생각한 거 같다"라며 "내 무릎 꿇는 게 내 새끼 무릎 꿇는 것과 같다는 걸 당신이 알게 해줬다. 무릎 꿇는 거 쉬워. 쉬운 방법은 더는 안 쓸 거다. 당신도 나도 아주 어렵게 가보자"라고 밝혔다.
[사진 = tvN '부암동 복수자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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