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강우(유지태)와 김민준(우도환)이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며 한 발 가까워졌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8회에서는 최강우와 김민준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한층 끈끈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우와 김민준은 단둘이 대화를 나누며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아픔을 공유했다. 최강우는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겠냐는 김민준의 제안을 거절하며 "우리 주원이가 좋아했었어"라고 말했다. 담담한 한 마디였지만 사소한 것에도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할 수밖에 없는 최강우의 아픔이 묻어났다.
김민준은 아이스크림에 얽힌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양부모에게 쫓겨난 후 며칠을 굶다 발견한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 구걸까지 했던 사연을 말했다. 가까스로 얻은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후 결국 주워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얼굴에는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김민준은 어린 시절 헤어진 형 김범준(김영훈)을 만나며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꽁꽁 얼었던 마음이 녹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다음에는 꼭 형이라고 불러달라는 말을 결국 들어주지 못했다며 후회하는 눈빛에는 슬픔이 가득 서려 있었다. 이어 형을 그렇게 만든 사람을 잡을 수만 있다면 나 같은 건 죽어도 상관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최강우는 "죽긴 왜 죽어, 그 인간들이 죽어야지"라고 답했다. 자신 역시 김민준과 같은 분노를 느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눈빛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밝혀야 했다는 결연한 의지가 스쳤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