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7-108, 19점차 완승을 따냈다.
케빈 듀란트(25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스테판 커리(22득점 3점슛 5개 11어시스트 2스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연승을 질주, 휴스턴 로케츠와 서부 컨퍼런스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덴버는 3연승에 실패해 서부 컨퍼런스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는 순조롭게 시작했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클레이 탐슨이 연속 8득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개시한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안드레 이궈달라와 저베일 맥기의 지원사격을 더해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6-23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기세가 꺾였다. 2쿼터 초반 3분간 3득점에 그쳐 주도권을 넘겨준 것.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에도 케네스 페리드의 화력을 봉쇄하는데 실패했지만, 커리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 덕분에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탐슨의 3점슛까지 더해 60-55로 전반을 끝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를 맞아 분위기를 되찾았다. 3쿼터 초반 그린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와 커리의 3점슛, 그린의 돌파 등 고른 득점분포까지 보이며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3쿼터에 43득점을 퍼부은 골든 스테이트는 103-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4쿼터 초반 데이비드 웨스트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닉 영의 3점슛까지 더해 다시 격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골든 스테이트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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