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동료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슈터가 되겠다."
SK 변기훈이 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초반 잠잠했으나 이날 오랜만에 외곽포 손맛을 봤다. 국내선수들, 외국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한 득점이 많았다. SK도 오리온을 꺾고 2연패서 벗어났다.
변기훈은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겠다고 하셨다. 믿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다.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그동안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운 좋게 동료들이 패스를 잘 줘서 공격 찬스가 많이 났다.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활약에 대해 변기훈은 "사실 핑계다. 슈터는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볼을 많이 만지지 못한다고 해서 컨디션이 떨어지면 안 된다. 팀 동료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슈터가 되기 위해 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선형 공백에 대해 "부주장이다. 선형이가 나가고 내가 팀 분위기를 잘 잡아야 한다. 팀이 단합할 수 있게 하겠다. 7연승 이후 2연패하는 동안 농구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올해가 우승의 적기다. 애런 헤인즈도 돌아왔고, 테리코 화이트, 최준용, 안영준까지 구색을 잘 맞췄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실 상대 팀 전부 어려운 상대다. 쉽게 이긴 팀이 없었다.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삼성, 전자랜드에 졌으니 2라운드에는 두 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변기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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