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일본은 꼭 이겨야 한다."
임기영(KIA)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임기영은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선다. 아직 임기영이 언제 등판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16~17일 일본전 혹은 대만전이나 19일 결승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임기영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에 선발되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야구를 하면서 대표팀 유니폼은 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다"라면서 "한국시리즈와 대표팀은 느낌이 또 다르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지나간 것이고 이젠 대표팀에 신경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임기영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사흘 정도 대구 본가에서 휴식했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재충전했다. 그는 "사실 한국시리즈서 1경기에만 나왔다. 시즌 중에도 쉰 적이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한국시리즈서 더 던지고 싶었다"라고 했다.
도쿄돔에 대한 특별한 느낌이나 로망은 없다. 임기영은 "교육리그, 스프링캠프, 마무리훈련 연습경기 때 일본 타자들을 상대해본 적은 있었다. 도쿄돔에서도 특별한 느낌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일본전에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다른 좋은 투수들도 많다. 다만, 일본은 꼭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동열 감독에 따르면, 임기영은 10일 넥센과의 연습경기서 넥센 소속으로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할 예정이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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