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독주 체제에 나섰다. 다시 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2위에게서 달아났다.
서울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4-75 완승을 따냈다.
애런 헤인즈(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김민수(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변기훈(18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도 외곽에서 꾸준히 지원사격했다.
단독 선두 SK는 2연승을 질주, 2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kt는 올 시즌 2번째 4연패에 빠져 9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허훈은 데뷔전에서 15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김영환, 이재도에게 3점슛을 맞는 등 1쿼터를 연속 10실점으로 시작한 SK는 1쿼터 중반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교체 투입한 헤인즈가 볼 배급까지 도맡으며 공격을 정비한 SK는 변기훈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18-18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 들어 접전 속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변기훈이 또 다시 3점슛을 넣은 SK는 허훈의 돌파를 봉쇄하지 못했지만, 헤인즈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덕분에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헤인즈가 8득점한 가운데 6명이 득점에 가담, 41-37로 전반을 끝냈다.
SK는 3쿼터를 맞아 kt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김민수가 3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11득점을 몰아넣은 SK는 헤인즈와 최준용을 앞세운 속공도 원활하게 전개,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0-55였다.
SK는 4쿼터에도 줄곧 기세를 이어갔다. 화이트가 2개의 3점슛을 넣으며 kt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변기훈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던 SK는 경기종료 2분여전 김민수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19점차로 달아났다. SK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SK는 오는 10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kt는 이에 앞서 9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치르는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애런 헤인즈(상), 김민수(중), 변기훈(하).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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