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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가 제작진과의 눈치싸움에서 패, 맨몸으로 청춘 여행을 떠났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에는 위너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출연했다. 앞서 송민호는 '신서유기'의 송가락 사건을 통해 '꽃보다 청춘 위너' 편을 촬영하게 됐다.
송민호는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서유기'에서 우리 위너 팀 4명, 멤버 전원 '꽃보다 청춘' 갈 수 있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위너 멤버들은 평소에도 '꽃보다 청춘'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방송을 통해 내비쳐왔던 터였다.
하지만 문제는 '꽃보다 청춘'에 간다는 것을 멤버들이 모두 안 상태에서 어떻게 납치를 해 몰래 떠날 것이냐였다. 그동안 나영석 PD를 포함한 제작진들은 '꽃보다' 시리즈의 멤버들을 납치하듯이 만난 자리에서 몰래 떠나게 한 바 있다.
위너 멤버들은 크고 빵빵한 가방을 항상 구비하며 언제 떠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멤버들은 "우리 언제 가느냐. 내일 가자"라고 말했고 여러 상황 속에서 언제나 '꽃보다 청춘'을 생각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들은 실제 CF감독과 YG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와 스태프들 모두를 섭외해 자동차 광고 촬영이라고 속이고 CF 촬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빠삐용 옷을 입고 자동차 CF를 찍었고 나영석 PD가 깜짝 등장하며 '꽃보다 청춘'의 촬영 시작을 알렸다. 위너 멤버들은 "와! 어떻게 이렇게 속냐"라며 크게 놀랐고 광고팀, 코디팀, 스타일리스트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속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빠삐용 옷을 입은 위너 멤버들은 16시간의 비행 끝에 서호주에 도착했다. 앞서 호텔을 예약, 택시를 타고 호텔을 찾아갔고 카운터에서 일하는 직원이 한국인인 것을 알게 된 이들은 크게 기뻐했다. 정해진 용돈 안에서 여행을 시작한 위너 멤버들은 "씻어도 갈아입을 옷이 없다"라며 불편해했지만 이내 청춘들의 여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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