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국야구 대표팀이 평가전 첫 승을 신고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평가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4-2로 승리했다.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온 심재민이 3이닝 5피안타 1실점을 남겼고 양팀 합의 하에 넥센 선발투수로 나온 임기영이 4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2 동점이던 6회말 더블스틸 작전으로 나경민이 득점하면서 앞서 나간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11일 공식 훈련, 12일 경찰청과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연습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첫 번째 경기보다 나았다. 기동력을 살렸고 수비에서도 좋은 홈 송구가 나와서 분위기가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왔다. 아직 타자들이 빠른 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최대한 빨리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투수들도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기동력을 살려서 득점을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작전도 다양하게 쓸 계획이다. 실전처럼 하겠다"
- 임기영과 장현식에 대한 평가는.
"100% 컨디션은 아닌 것 같았다.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한 게 좋지 않았다. 두 투수는 일본이나 대만전에 등판할 것 같다. 그 기간까지 컨디션을 100%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 투수들이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는 것인가.
"KBO 리그에서 쓰는 공인구와 이번 대회 공인구는 다소 차이가 있다. 변화구를 던질 때 미끄러지는 감이 있다. 연습 때 자꾸 던져봐야 한다"
- 마무리투수는 고정인가.
"마무리는 김윤동과 장필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서 좋은 선수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둘다 피칭 컨디션이 좋다. 김윤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잘 던졌고 자신감 있게 투구하고 있다"
- 박민우와 하주석은 경찰청전에 나올 수 있나.
"하주석은 지명타자 아니면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민우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내일(11일)까지 세이브를 해놓으면 괜찮을 것 같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