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감독 "한국의 속도 따라가기 힘들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콜롬비아의 페케르만 감독이 한국전이 어려운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콜롬비아의 페케르만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두팀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었고 예상처럼 힘든 경기였다. 한국은 속도가 빠르고 빠른 경기를 진행하는 팀이어서 힘들었다. 전반전에 그런 속도를 따라가는데 콜롬비아가 힘들었다. 후반전에 속도를 맞춰 할 수 있었다. 콜롬비아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골을 만회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힘들었던 경기였고 많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페케르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두팀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었고 예상처럼 힘든 경기였다. 한국은 속도가 빠르고 빠른 경기를 진행하는 팀이어서 힘들었다. 전반전에 그런 속도를 따라가는데 콜롬비아가 힘들었다. 후반전에 속도를 맞춰 할 수 있었다. 콜롬비아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골을 만회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힘들었던 경기였고 많이 중요했다."

-측면 자원을 많이 실험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지켜본 것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그런 결과가 경기에서 드러날 것이다."

-콜롬비아 측면 수비수들이 윙플레이어처럼 올라섰는데.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 그렇게 주문했다. 한국이 조직적으로 수비를 잘했고 한국 수비수들도 스피드를 가져 힘들었다."

-한국 같은 팀과 월드컵에서 만나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대표팀 소집기간이 짧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여러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으로 왔기 때문에 시차적응과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다. 후반전에 조금 더 조직적이었다. 월드컵에서 이런 팀을 만난다면 지금 소집되지 않은 선수들을 더 불러 전술을 완성시켜 준비하겠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중국전 출전 또는 뮌헨 복귀 가능성은.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카르도나가 인종차별 제스처를 했는데.

"경기 중 그런 제스처를 보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

-인종차별에 대한 행동이 확인되면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 또는 사과 의사가 있나.

"이번 경기는 상당히 거칠었고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 직접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

-한국 대표팀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한 생각은.

"한국은 월드컵 준비 기간 중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상당히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후반전에 양팀 모두 많은 교체가 있었다. 그 때는 양팀이 같은 레벨의 축구를 했다. 우리도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는 단계다. 월드컵에서는 완성된 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팔카오 등 부상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런 중요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것은 큰 타격이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을 때는 큰 문제가 발생하고 힘든 점이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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