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주장’ 기성용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가동한 4-4-2 포메이션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부진과 유럽 원정 2연전 참패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기성용은 “신태용 감독님께서 경기 플랜에 대해 설명해줬고 잘 이뤄졌다.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에 대해선 “알아가는 중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코치님의 많은 경험이 도움이 된다. 기술적으로 팀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기성용은 “상대가 우리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하려고 했다. 공격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골을 더 못 넣었다”며 “수비에서는 많이 뛰어야 한다고 주문하셨다. 실점을 안하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한 4-4-2 포메이션으로 콜롬비아를 공략했다.
기성용은 “잘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전술인데 다들 잘 해줬다. 시간이 없었지만 나무랄 데 없었다.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감독님 부임 후 여유가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 대표 선수는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오늘은 모두가 잘 해줬다. 그러나 오늘까지만 즐거워하고 세르비아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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