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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 '더 마스터'에서는 뜨거운 감동을 , '알쓸신잡2'에서는 그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주는 법을 이야기했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1회에서는 공연 마스터로 이승환이 출연, 들국화의 '사랑일 뿐이야'를 불렀다. 이승환은 수많은 공연 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의 무대에는 '416 합창단'이 함께 올라 무한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승환은 세월호 유가족과 그 뜻에 동조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과 무대에 올랐고 '사랑'에 대해 더욱 큰 뜻을 청중에 전달했다. 416 합창단은 웅장함 속에 경건한 마음으로 '사랑일 뿐이야'를 불러 무대를 꽉 채웠다. 무대에 내려온 이승환은 합창단에게 "너무 고생 많으셨다. 녹화 기다리는게 힘든 일인데"라며 박수를 보냈다.
MC 윤도현은 "놀랍기도 하고 감동적이었다. 마지막에 아름다운 합창을 해주신 416 합창단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환은 인터뷰를 통해 "나보다 더 짙은 시간을 견뎌오신 416 합창단 여러분들의 목소리의 울림이 더 크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 3회 목포 편에서는 진도 팽목항을 조명했다. 유시민은 "3년 반 동안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었다"라며 세월호를 언급, "진도에는 팽목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진도대교를 안 건너는 것이 조의를 표하는 방법만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말하는 '위로'란 현실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었다.
유희열은 "인간 관계에서 보자면 상처받은 사람들은 얘기를 잘 안한다. 그러면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말을 거는 수밖에 없다"라며, 시인과 촌장의 '풍경'이라는 노래를 언급했다. 그는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라는 가사만 있는 노래라며 흥얼거렸고 진도의 일상이 함께 비추면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유시민은 "진도 군민들도 위로가 필요하다. 원래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우리들의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한다. 진도대교를 건너는 것을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희열, 유시민이 말하는 위로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었고 '더 마스터' 416 합창단은 청중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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