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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김광석씨의 아내였던 서해순(52)씨가 10일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씨의 친형 김광복씨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훈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씨는 그동안 해온 터무니없는 주장과 언행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내주쯤 이들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훈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나는 왜 연쇄 살인마 서해순의 변호인 되었는가’란 제목의 글을 통해 고소 입장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글에서 “김광석의 형 김광복의 무리한 주장을 이상호가 아무런 검증 없이 나팔을 불면서 서해순을 연쇄 살인범으로 몬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서연양의 사망은) 경찰 지휘에 따라 부검을 하고 끝냈던 사건이고, 소송 사기는 애초부터 성립할 여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서해순은 권력도 뭣도 없는 일개의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영아 살해, 김광석 살해, 김서연 살해를 한 사람으로 매도되는 것에 강한 반발심이 일었다”며 “이상호와 김광복 그리고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 사건 만큼에서는 틀렸다”며 소송 사기는 애초부터 성립할 여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나 제안하고자 한다. 이상호와 김광복, 저 그리고 서해순과의 4자 공개 토론을 요청한다. 신뢰도 높은 JTBC에서 꼭”이라고 제안했다.
앞서 경찰은 딸 서연양이 앓고 있던 가부키 증후군이 폐렴을 악화시켜 서연양을 숨지게 했다고 판단하고, 서해순씨가 아픈 서연양을 방임하고 방치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JT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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