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마녀' 역시 정려원, 빅픽처로 정의구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마이듬(정려원)의 빅픽처는 변호사가 되어서도 여전했다.

13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11회가 방송됐다.

홀연히 사라진 후 3개월 만에 여진욱(윤현민) 앞에 나타난 마이듬(정려원). 여진욱은 반갑게 그녀를 맞이했지만, '강제 성추행 혐의 피의자'라는 마이듬의 현재 신분을 확인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확인 결과, 마이듬은 무죄였다. 지갑을 훔치다 발각된 대리기사가 취한 마이듬에게 성추행 혐의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여진욱은 "우린 또 만나게 될 거다. 마검사 어머니 일도 어떻게 해서든 도울 거다"고 말했지만, 마이듬은 "여검 어머니는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 감당 안 될 일은 함부로 덤비지 말아라"고 받아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듬과 여진욱은 다시 재회했다. 이번에는 준강간 사건의 검사와 변호사의 입장으로 이뤄진 만남이었다. 마이듬은 가해자인 이상현의 변호를, 여진욱은 피해자인 양유진(손담비)의 편에 서게 됐다.

'마검'이 아닌 '마변'으로 돌아온 마이듬의 모습에 여진욱은 또 한 번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변호사 마이듬은 역시나 막강했다. 마이듬은 특유의 논리와 증거 수집능력으로 양유진의 주장을 반박해나갔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마이듬은 우연히 다른 여자와 애정행위를 하고 있는 이상현의 모습을 목격했고, 이후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여진욱이 확인하도록 유도했다.

마이듬의 힌트와 여진욱의 활약으로 이상현이 약물을 사용해 양유진을 강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역시나 마이듬은 보통이 아니었다.

이날 회차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민지숙(김여진)의 로펌 합류를 고민하는 마이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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