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포공항 윤욱재 기자] 한국야구 대표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하는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가 출국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오는 16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미 한국 선수단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적응을 마쳤다.
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정후는 "도쿄돔도 고척돔과 비슷할 것 같다"라면서 "관중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야구를 해야 더 잘 된다"고 스타 기질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이번 대표팀에서도 테이블세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테이블세터는 내가 해왔던 타순이고 가장 편하기도 하다. 팀에서 했던 것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미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러 '국제용'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태. "연습경기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포커스를 맞췄다"는 이정후는 "그래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쳤는데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빨리 뛰고 싶다. 많은 팬들이 지켜보실텐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각오로 활약을 다짐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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