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일본의 15승 투수 야부타가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야부타 가즈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9개.
히로시마 소속의 야부타는 92년생 우완 강속구 투수로 올 시즌 38경기 129이닝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로 활약했다. 이는 센트럴리그 승률 1위, 다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선 2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컨디션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정후를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구자욱의 우익수 뜬공 때 박민우가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 도달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김하성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7개.
2회에도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정현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루. 이번에는 하주석을 삼진, 안익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변화구 위주의 패턴이 돋보인 이닝이었다. 3회 1사 후 박민우의 볼넷은 이정후의 중견수 뜬공,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삭제.
첫 실점은 1-0으로 앞선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초구에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헌납한 것. 이어 최원준-정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처했고, 하주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야부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야부타는 1-2로 뒤진 4회초 1사 1루서 우완 곤도 다이스케(오릭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곤도가 안익훈과 박민우를 볼넷 출루시킨 뒤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맞아 야부타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야부타 가즈키. 사진 = 일본 도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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