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서울이 올시즌 최종전에서 제주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에 3-2로 이겼다. 데얀은 이날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6승13무9패(승점 61점)를 기록하며 올시즌을 5위로 마감하게 됐다. 이미 준우승을 확정한 제주는 19승9무10패(승점 69점)의 성적으로 올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김한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주 고요한 주세종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규로 김원균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제주는 류승우와 마그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창민 윤빛가람 권순형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정운과 김수범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반석 조용형 권한진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20분 이명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신광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얀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이명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3분 마그노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그노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수범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은 후반 10분 고요한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고요한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데얀의 패스를 골문앞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는 후반 12분 이창민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려다. 속공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은 골키퍼 양한빈이 나온 것을 보고 서울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3분 데얀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규로의 땅볼 크로스를 데얀이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오프사이드 판정 여부를 가리기 위한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제주는 후반 13분 류승우 대신 김현욱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22분 마그노를 빼고 진성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은 후반 30분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은 후반 34분 윤일록의 로빙 패스를 김한길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 이상호와 김원식을 잇달아 교체 투입한 가운데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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