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주변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나는 정말 모르겠다"
디온테 버튼(원주 DB)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DB는 버튼의 활약 속 전자랜드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버튼은 조쉬 셀비(인천 전자랜드)에 이어 실질적 2순위 지명을 받고 DB 유니폼을 입었다. DB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DB는 버튼의 활약 속 시즌 전 최약체 평가를 딛고 2위에 올라 있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1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버튼은 이날도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야투 적중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날 기록한 유일한 3점슛 역시 4쿼터 막판 69-65에서 72-65로 달아나는 귀중한 3점포였다.
버튼은 경기 후 '전반보다는 후반에 집중하는 것 같다'는 물음에 "감독님을 비롯해 다들 주변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나는 정말 모르겠다. 나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웃었다.
백투백 일정 전까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가 6개였던 버튼은 전날 7어시스트에 이어 이날도 8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이와 관련해 버튼은 "나는 과도한 득점을 하기를 원하는 선수도 아니고 패스를 즐긴다. 다른 선수들이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도중 합류한 윤호영과의 호흡이 잘 맞는 것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 같지 않다. 계속 뛴 선수 같이 하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면서 "복귀 하기 전에도 훈련할 때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경기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
[디온테 버튼.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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