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도움왕 손준호(포항)가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손준호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에서 35경기에 출전해 4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도움왕에 올랐다. 손준호는 시즌 종반 잇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윤일록(서울) 염기훈(수원) 같은 경쟁자들에 앞서며 도움왕에 등극했다.
손준호는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도움상을 수상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큰 부상이 있었지만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재활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손준호는 올시즌 도움왕 경쟁 구도에 대해 "상주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윤)일록이와 같은 도움 숫자가 됐을 때 도움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지막에 하위스플릿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도움이 10개를 넘어가면서 도움왕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움을 준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손준호는 "(김)승대와 (양)동현이형은 내가 어려운 볼을 줘도 골을 넣었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도 전했다.
손준호는 "다음시즌은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겠다"며 "도움왕 자리를 지키는 것도 어렵지만 준비를 더 잘하며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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