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데뷔 시즌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K리그에서 가장 핫 한 신인으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시상식에서 이영재(울산), 황현수(서울)을 제치고 생애 첫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는 총 133표 중 120표(90.2%)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수비수로는 최초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한 23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최고 신인으로 선정된 김민재는 “상을 받으면 (김)진수형하고 반쪽으로 쪼개기로 했는데 큰일났다. 좋은 상 받아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부모님께서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축구 열기가 떨어졌다고 하는데 야구나 농구로 넘어간 축구 팬들이 다시 K리그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전북에서 데뷔한 김민재는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로 K리그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29경기 출전해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또 수비수임에도 2골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도 뽐냈다.
특히 전북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국가대표로 뛰는 걸 보고 돌아가셔서 다행이다. 많은 도움을 주신 최강희 감독님과 전북 서포터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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