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3쿼터에 상대보다 우월했다."
KB가 20일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승리, 최근 2연승을 달렸다. 하루만에 우리은행을 제치고 다시 단독선두가 됐다.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 트윈타워가 제 몫을 했다. 단타스는 25점을 쏟아부었다. 적시에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안덕수 감독은 "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들어가면서 상대보다 우월했다. 그 부분이 승인이었다. 4쿼터에 주얼 로이드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는데, 고비마다 강아정의 3점슛, 단타스의 포스트 플레이가 좋았다. 한 발 더 뛰면서 리드를 지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감독은 "억지로 농구를 하지 말자고 했다. 더블팀이 들어올 수도 있고, 2~3명이 몰릴 수도 있다. 그러면 어딘가 오픈찬스가 난다. 서로 무리하지 말고 스윙 패스, 포스트업을 고루 하자고 했다. 서로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신이 나서 농구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KB는 리바운드서 KDB생명에 단 4개 앞섰다. 안 감독은 "순간적으로 박스아웃이 되지 않았다. 롱 리바운드를 제자리에서 잡으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 한 발 덜 움직여서 잡지 못하는 리바운드가 많다. 빅맨들, 포워드들이 좀 더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강아정의 어시스트 11개에 대해 "심성영의 경기운영이 조금 불안해서 커리를 가드로 내세웠다. 강아정이 옆에서 보조 역할을 잘 했다. 아정이의 어시스트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보미의 활약에 대해 "김보미의 의욕적인 플레이를 좋게 생각한다. 리바운드에 대한 참여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이 높아진 비결에 대해 안 감독은 "상대 더블팀 상황서 패스가 나오면 슛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선수들도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덕수 감독. 사진 = 구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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