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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여러 장애물 속에서도 온도는 맞춰질까.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온정선(양세종)은 이현수(서현진)에 대한 사랑 감정 때문에 홍콩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 정선은 헤어지고 울면서 운전해 가는 현수를 붙잡아 입술에 키스했다.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잖아"라고 말하는 현수에게 정선은 키스하고 포옹했다. 두 사람은 정선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이 사이 황보경(이초희)은 현수가 간 밤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박정우(김재욱)에게 연락했다. 걱정이 돼 한 걸음에 달려온 정우 앞에서 현수는 만면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정선과 밤을 보내고 돌아온 현수는 그와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더할 나위 없는 채워짐을 느꼈다.
정우는 그 동안 본 적 없던 현수의 행복한 미소에 알 수 없는 박탈감을 느꼈다. 그리고 '왜 나는 현수를 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했다. 정우는 별장으로 가서 앓아 누웠다. 정우는 현수가 자신에게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 사랑하는 걸 꿈꿨다. 걸려온 전화 한 통. 현수는 정우에게 만나자 했다. 현수는 정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으며 그의 감정을 확실하게 거절했다.
정선과 현수의 사랑은 더욱 굳건해져 갔다. 정선은 현수가 자신의 엄마 유영미(이미숙)을 만나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 갔다. 현수는 정선과는 별개로 영미를 만나 친구처럼 위로했다. 현수 덕에 정선 역시 엄마와 차츰 관계를 회복해 갔다. 영미는 남자친구 다니엘과 헤어지고, 연약하게 시들어 가긴 했지만, 정선은 그런 영미를 보듬으며 감내했다.
정우는 그 동안 자신의 마음을 돌렸다. 더 이상 현수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정우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남자 정선에게 가서 화해를 청했다.
그 동안 정선과 현수 사이를 흔들던 정우가 현수를 놓아 줬다. 정선과 현수의 사이에 끼어 있던 영미 역시 이별을 계기로 변하는 듯 했다. 정우와 영미를 가운데 두고 온도 차를 보였던 정선과 현수는 결국 사랑의 온도를 '딱' 맞출 수 있을까. 단 두 회만을 남겨뒀다.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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