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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임신 중이었지만 힐 신고 달렸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연출 선혜윤 극본 박은정 최우주)에서 보그맘(박한별)은 이상 증세를 보였다. 최고봉(양동근)에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발열 증상을 토로했다. 보그맘은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을 어디 있냐고 찾고, 방금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오작동이 이어졌다.
이런 보그맘에게 국정원의 미행이 따라 붙었다. 보그맘이 정상 작동되고 있지 않다고 본 국정원은 계속해서 보그맘과 고봉을 감시했다. 이를 감지한 고봉은 보그맘에게 "지금 우리 따라 붙는 사람 있지" 물었고, 보그맘은 "코너 뒤에 있다"고 알려줬다.
이에 고봉은 보그맘을 데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보그맘은 보조 배터리인 힐을 신고 있었지만, 고봉의 걸음 걸이에 맞춰 달렸다.
이 장면이 시청자의 시선을 끈 이유는 보그맘 역의 박한별이 현재 임신 중이기 때문이다. 박한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저는 곧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예비엄마!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답니다"라며 "마음이 아주 멋지신 예비 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한별 관계자는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촬영 초창기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며 "PD님과도 상의를 했는데 박한별 본인이 작품을 하고싶어 했고, 이 사실을 함구하고 촬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내년 5월에 엄마가 되는 박한별은 연기에 대한 최선과 책임감으로 태교를 대신 하고 있었다.
[사진 = MBC '보그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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