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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큰 변화는 없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6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1라운드 A조 예선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23일 뉴질랜드 원정서 승리, 사기가 오른 상태다.
허재호는 24일 오후 귀국, 휴식에 들어갔다. 25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허재 감독은 "뉴질랜드전을 어렵게 이겼다. 중국전을 앞뒀는데 어떻게든 승리로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뉴질랜드전 승리가 헛되지 않게 중국전도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동거리가 길었다. 허 감독은 "홈에서 하고 어웨이를 가면 좋았을 텐데 스케줄이 반대로 됐다. 홈이지만 어웨이 2경기를 하는 것 같다. 체력을 회복할 방법은 휴식뿐이다. 오전에는 휴식을 했고, 오후에 훈련이 있다. 가볍게 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전 준비가 궁금하다. 허 감독은 "중국은 뉴질랜드만큼 신장이 좋다. 기량도 있는 선수들이다. 뉴질랜드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다. 전술보다는 디펜스와 리바윤드에 중점을 두겠다. 공격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중국전 의미가 남다르다. 허 감독은 "선수 생활할 때 중국전서 아쉽게 졌다. 앞으로 감독을 하면서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중국전은 버거울 것이다.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집중을 해야 한다. 어떤 상황서도 뉴질랜드전처럼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준범이 뉴질랜드전서 좋았다. 중국전서 특별히 기대하는 선수가 있을까. 허 감독은 "양희종, 오세근 등 고참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도 자신 있게 해야 한다. 특정선수보다 전준범, 허웅, 이정현 등 외곽에서 조화를 이루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 허 감독은 "중국도 포지션별로 확실히 구별된 선수는 없다. 개인기가 좋고 슈팅 찬스가 나면 던질 수 있다. 경기에 나오는 선수에 따라 디펜스를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준용 활용법에 대해 허 감독은 "레바논 아시아컵서도 최준용을 가드와 지역방어 수비수로 기용했다. 상황에 따라서 필요할 때 기용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라면서 "주장 양희종이나 오세근을 통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허재 감독.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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