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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박병호(31)가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미네소타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7일(한국시각) "박병호가 미네소타와의 계약 해지에 합의하고 KBO 리그로 돌아간다"고 박병호의 국내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계약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는 2016년 미네소타에서 홈런 12개를 터뜨렸지만 타율 .191에 머물렀고 올해는 시범경기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만 뛰는 것으로 만족했다.
박병호는 아직 미네소타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으나 상호 해지한 뒤 넥센 복귀를 택했다.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의 국내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미네소타를 떠나기로 결심한 배경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박병호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병호가 국내 복귀를 결심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와의 계약 해지로 남은 2년 간의 금액은 받지 못한다. 이 매체는 "KBO 리그로 복귀해 손실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박병호는 이번 겨울 미네소타에서 오프시즌을 보내며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두 달 동안 뭔가 마음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박병호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고민을 거듭한 후 끝내 국내 복귀를 결정했음을 이야기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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